제주관광공사가 사장 재공모에 들어간다. 지원자 3명 중 2명이 불합격됐기 때문이다. 제주관광공사는 13일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이 불가능해 사장 재공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제4대 사장 지원자 3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원자 3명 중 2명의 불합격됐다. '제주관광공사 사장 공모 공고문'에 제시된 응시자 제출서류가 상당수 미비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임추위는 지방공기업법에 의거, 2배수 이상의 후보자 추천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에서는 사장 공모에 대해 재공고를 결정했다. 재공모 일정은 임원추천위원회 차기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한편 임추위는 사장 후보자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2배수 이상의 후보자를 선정,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후 도지사는 내정자를 결정하고, 내정자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임명한다. 임추위는 “이번 재공고를 통해 제주관광공사를 이끌 유능한 후보자가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며 "제주관광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비전과 전문성, 역량,
▲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13일 국토교통부 주무부서 담당 공무원을 검찰 고발했다. <뉴시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국토교통부 담당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반대위는 13일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연구용역보고서를 공정하게 심사하지 않았다는 혐의(위계 공무집행 방해)로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주무부서 담당 공무원을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반대위는 고발장 접수 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과업지시서의 기준을 심각히 위반한 사전타당성 영구용역 보고서를 공정하게 심사하지 않아 수조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의 공정한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은 이 사안에 대해 엄밀히 조사해 의법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반대위는 국토부 관계자가 공식자료로 제출한 정석비행장 안개자료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정석비행장 자료는 눈과 비, 바람 등 비행하지 못한 모든 경우를 안개로 산출해 이는 상식적·학문적으로 안개의 범위에 속하지 않는 데이터"라는 주장이다. ▲ 반대위가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뉴시스> 이들은 "지난해 9월
▲ 오영훈 의원 2018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 유치에는 오영훈 의원이 한 몫했다. 오 의원은 13일 “‘2018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제주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오 의원은 이날 국기원으로부터 태권도한마당 제주 유치확정 공문을 받았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최대 축제다. 내년 7월쯤에 열릴 예정이며 나흘간 진행된다. 14개 종목 59개 부문으로 경연이 이뤄진다. 각종 문화와 축제, 민간 교류 행사 등도 열린다. 예상 참여인원은 국외 참가자 1500여명을 포함, 70여개 국가 행사 참가자와 관계자 등 7000여명 이상이다. 대회 기간 숙박, 음식업, 차량 대여와 방송 생중계 등에 따른 홍보효과로 100억원 이상의 실질적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 의원은 이 대회를 유치하기위해 그간 노력해 왔다. 그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소통과 화합의 장인 <2018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제주에 유치함으로써 제주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자신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에게 보복폭행을 일삼은 40대가 철창신세가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3일 특가법 위반(보복폭행) 및 공갈, 상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3·운전사)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8일 새벽 4시쯤 서귀포시내 한 유흥주점 앞에서 퇴근하려던 주점 종업원 공모(53·여)씨에게 시비를 걸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다. 이 사실을 인지한 주점 운영자인 박모(53)씨가 같은해 11월17일 김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같은달 30일 새벽 해당 유흥주점을 찾아 "왜 고소를 했느냐, 영업을 못하게 만들겠다"며 수차례 피해자의 얼굴과 머리에 침을 뱉는 등 30분에 걸쳐 폭행하고 영업방해를 했다. 김씨는 또 같은해 12월6일 서귀포시내 한 편의점에서 담배 1갑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계산도 없이 담배를 뜯는 김씨를 본 점장 강모(41·여)씨가 "계산부터 하라"고 하자 "XX, 이따가 돈을 갖다 준다는데 왜 그러냐. 담배도 못피게 하냐"며 욕설을 하는 등 피해자를 협박,
▲ 제주소주(왼쪽)와 한라산소주 상표등록 이미지. 한라산소주와 제주소주의 상표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대법원은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상표권을 취소하는 것은 정당하다"며 제주소주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3일 ㈜한라산이 ㈜제주소주를 상대로 낸 상표등록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해당 등록상표가 광고지 등에 표시돼 있다고 하더라도 상표 등록취소를 모면하기 위해 명목상으로 사용된 것에 불과하다고 보인다"고 원심 확정 사유를 밝혔다. 문제의 상표는 한라산소주의 산을 나타내는 선들과 바다를 나타내는 물결 표시와 함께 '제주소주'라는 한글로 구성돼 있다. 상표권 분쟁은 2014년 11월 제주소주가 특허심판원에 한라산소주의 상표 등록취소심판을 청구하며 시작됐다. 당시 제주소주는 "한라산소주가 등록한 상표를 취소심판청구일 전 3년 이상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등록을 취소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특허심판원은 제주소주 주장을 받아들여 등록취소 심결을 내렸다. 현행 상표법에는 3년 이상 국내에서 정당하게 사용했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하면 등
▲ 오라·오등동발전협의회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라지구 신속 진행을 촉구했다. <뉴시스> 오라·오등동발전협의회가 "오라관광지구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와 도의회는 1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5조2000억원 규모의 외자 유치가 걸려 있는 사업을 지방선거를 의식해 서로에게 공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사업자가 오라지구 개발사업을 한 번 더 포기하게 되면 우리 지역민들은 현 도정에서든 차기 도정에서든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와 그 수장인 원희룡 지사가 과연 법과 규칙에 맞는 행보를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법적 근거의 당위성조차 확보되지 않은 자본검증위원회를 어떤 명분으로 이끌어가고자 하는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제자유도시를 천명한 제주도에 글로벌 자금이 들어오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법과 원칙에 의한 사업 진행절
모슬포에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오가던 여객선이 남항(운진항)으로 이전해 운항된다. 제주도는 13일 “모슬포 북항(하모항)에 있던 여객선 대합실을 지난 12일 운진항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정기여객선은 운진항에서 출항해 가파도 왕복 4회, 마라도 왕복 5회 등 1일 총 9회 여객을 수송한다. 운진항 대합실은 지난 2011년 10억8200만원을 투자, 지상 2층 연면적 668㎡의 규모 만들어졌다. 여객편의시설, 수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섰다. 모슬포수협이 운영하는 수산물판매장은 제주 수산물 홍보와 판매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여객선 이전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네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전 사항을 미리 안내하고 있다”며 “기존 대합실보다 나은 시설로 가파도, 마라도를 방문하는 연간 20여만 명의 관광객들에게 수송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내 공무직 기본급이 3.5% 오른다. 제주도와 교섭대표노동조합인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는 13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협약식을 갖고 2017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제균 전공노 제주본부장 대행을 비롯, 노조측 교섭위원, 도·행정시 교섭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무직 기본급은 지난해보다 3.5% 인상됐다. 조정수당은 각 직종별 5000원에서 5700원으로 오른다. 또 지난 2013년 대법원 임금소송 판결에 따라 지급해야 할 2008~2010년 3년동안 통상임금 소급분으로 일인당 120만원을 지급한다. 2014~2016년분 특수업무 수당 통상임금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공무직의 시간 외 차액분도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1044명, 일반공무직)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238명, 도지회·청소차운전원·도로관리원) △제주시청 노동조합(155명, 환경미화원) △서귀포시청 환경미화원노동조합(105명, 환경미화원) △전국 자동차노조연맹 제주시공영버스지부(22명, 공영버스운전원) 다. 한편 임금협약은 1년 단위로 교섭을 통해 체결한다. 도와 공무직노
허가를 받지 않고 스킨다이빙하고 작살로 수산물을 채취한 40대가 입건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12일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정모(41·대구)씨를 입건했다. 정씨는 11일 오후 11시30분쯤 서귀포시 화순항 동방파제 안쪽 해상에서 불법 어구(작살)를 가지고 무허가 스킨다이빙을 한 혐의다. 해경은 해당 수역에서 한 남성이 바닷속에서 수산물을 채취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물 속에 있던 정씨를 붙잡았다. 한편 서귀포시 해양레저 허가수역으로 고시된 항만은 서귀포항, 화순항, 성산항 등 3곳다. 이들 항만수역 안쪽에서 스킨다이빙 등의 해양레저활동을 하려고 할 때에는 서귀포해경서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한다. 이를 어길시 현행 해사안전법에 따라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애플수박 깍아먹는 수박, ‘애플수박’이 제주에서 재배됐다. 효자작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제주지역에서 새 소득작물인 애플(미니)수박 재배기술을 투입한 결과, 재배 가능성이 확인됐다. 애플수박은 깎아먹기 쉬운 얇은 표피와 작은 크기(일반 수박 1/4 크기)가 특징이다.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등 기능성 성분도 함유돼 있다. 예상 판매가격은 개당 3500~4000원이다. 특히 1인가구 증가와 소포장 농산물 등 1인 농산물 소비가 늘면서 애플수박은 틈새시장 소득작물로 평가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터널아치·울타리형 재배 방법으로 정식하고 수정벌을 방사, 1주당 20개 내외의 애플수박을 수확했다. 센터는 앞으로 재배시기별 재배결과 데이터를 분석, 제주지역 적합한 재배기술을 선발하고 농가 현장포장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근 농촌지도사는 “1인 소비자 증가에 따른 틈새시장을 겨냥한 애플수박 재배기술이 보급되면 농가들이 소득 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총학생회가 제주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을 지지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내 대학생들이 “행복주택은 청년·실버세대의 희망”이라며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을 지지했다.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총학생회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의 목소리를 당당히 내기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제주도에 부동산 광풍이 불어 주거비가 상승했다”며 “이로 인해 청년들은 주거약자로 내몰리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때마침 제주도정의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 계획에 많은 학생들은 가뭄에 단비를 만나듯 기대를 갖게 됐다”며 “그러나 교통난 등을 이유로 몇 몇 단체에선 반대하는 의견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반대 의견에 맞서 현실적인 청년문제인 주거환경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오늘 이 자리도 마련했다”며 “행복주택은 주거비 상승으로 고충을 겪는 청년·실버
▲ (왼쪽부터)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강창일 국회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오영훈 국회의원, 고충홍 제주도 행정자치위원장 제주도 선거구 획정안과 도의원 정수 조정안에 대한 제주도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여론조사 방식으로 두 사안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제주출신 국회의원 3인은 12일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3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과 도의원 정수 조정안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거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는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대면면접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제주도민 2000명이다. 오는 25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항은 ▲의원정원 증수 찬반 여부 ▲교육의원 수 조정을 통한 도의원 증수 ▲비례대표 의석수 조정을 통한 도의원 증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론조사가 끝나면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의원입법 형식으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법안 개정 목표시기는 11월이다. 제주도는 이와 별개로 최근 행정개편위원회가 제사한 행정구역 조정안에 대해선 " 행정구역을 4개로